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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완료 도박의 빚을 희망의 빛으로

작성자 이*** 작성일 2024-11-01 21:16 조회수 1548
11월 1일 수원센터 방문 2회차

오늘 수원센터를 두 번째로 방문했습니다. 금요일이라 대리운전을 하려고 했지만, 마음과 달리 실행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방문 후 지인에게 20만 원을 빌려 도박을 하였고, 그 결과 탕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소액결제로 30만 원, 콘텐츠 구매로 60만 원을 사용하여 총 110만 원을 잃었습니다.

왜 다시 도박이 재발했는지 고민해보니, 쉬는 날 집에 있으면서 심심함을 느껴 도박 생각이 나는 것 같습니다. 자꾸 밖에 나가서 활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취미활동이나 대리운전과 같은 실천이 어렵습니다. 이번 달도 힘든 한 달이 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

답변드립니다.

답변자 헬프라인 상담사

선생님, 안녕하세요

도박문제 헬프라인 1336입니다.

 

먼저 게시판 답글이 다소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를 드립니다.

너그럽게 양해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 여러 가지 일들이 있으셨군요?

 

도박을 멈추기 위해 센터상담을 다녀오셨지만, 저녁때는 도박충동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도박을 멈추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더라도, 초기에 바로 충동이 없어지지는 않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금전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나, 무료함을 달래는 방법으로서 도박이 오랫동안 제공해 왔던 것들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도박을 대체할 수 있는 취미나 생활환경이 정착되기 전에는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도 글 중에 적어주셨지만, 왜 다시 도박을 하게 되었는지를 고민해보고, 약점을 보완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해 간다면, 조금씩 조금씩 도박충동을 이겨내는 힘이 생기실 거에요. 항상 지기만 하던 도박충동에게 이기는 날이 올 것이고, 그 기분 좋음은 도박에서 느끼는 자극적인 쾌감과는 다른 느낌이실 것입니다.

 

결심 한번으로 중독행위를 이겨내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병의 특성상 실수와 재발을 경험하면서 이겨내가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꼭 다음번 센터에 내소하여 상담을 하실 때, 담당상담사와 재발상황을 같이 나누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비책을 상의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한번의 재발에 낙심하지 마시고, 단기간의 단도박에 자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묵묵하게 하나의 목표를 지향하여 걸어가신다면, 결국 원하시는 것을 얻으실 것입니다.

 

저희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항상 응원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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