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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완료 어디로 가야하나요?
고향은 부산이고 거제도에서 일하였는데 일이 끊어져 잠시 쉬는동안 또 다시 도박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도박이 무선운건 자살 충동과 불법을 해서라도 도박을 위한 돈을 마련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도박 자금을 마려하기 위해서 가지고 있는 통장을 팔기 위해 부천으로 오게 되었고, 통장을 넘기는 날 갑작스레 경찰이 찾아와서 경찰서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서만 작성하고 훈방조치되었습니다.
휴대폰도 증거라고 빼았겨서 돈 한푼도 없이 떠돌다 인천의 노숙자 쉼터를 오게 되었습니다. 몇번의 노숙 경험이 있었고 정말 감사하게도 두번째 노숙때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교회의 도움으로 회복을 하고 있었습니다. 2년 동안 교회에서 10만원 남짓 돈을 받고, 노숙자등 소외된 계층을 도우며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때만해도 도박이라는 문제점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그냥 다른 어떠한 이유로 노숙을 하게 되었다고 하며 신앙 생활을 하였던것입니다. 2년......잘 참아왔던 도박에 대한 생각이 갑자기 밀려왔고, 그렇게 나를 도와준 분들을에게 편지 한장 남기고 떠나서 조선소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완전한 준비도 없이 나와서 일하며 큰 돈을 버니 여지없이 도박의 유혹에 빠지게 되었고, 결국 아까 이야기 했듯이 통장을 팔기위해 이곳까지 오게 되었고. 지낼곳이 없는 저에게 노숙인 쉼터에서 쉴수있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번에는 진짜 예수님만이 나의 이 미친 도박중독을 치유할거라는 믿음으로 이곳에 왔지만,
이곳에는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은 없고, 한달 쉬고 나면 자활을 위해서 돈을 벌러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일주일이 지나면 이곳에 온지 한달이 되어 갑니다. 오늘도 일요일인데 예배를 들이기 전에 모임에서 센터장님이 이제 따뜻해지니 부지런히 일을 찾아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달 받으니 예배를 온전히 드릴수 없었습니다
나는 한달동안 홀로 교회에서 기도하며 말씀을 읽었지만, 진정 준비가 되었을까 반문해 봅니다.
아직도 나는 돈과 물질의 노예인데, 또 쳇바퀴 돌듯 똑같은 실수를 저지를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지내는곳은 복지선생님들도 단호히 이곳은 신앙으로 회복하는 곳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고 일하는 과정중에 회복하면 자활을 하는곳이라고 말합니다.
앞으로 저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진정 예수님은 제가 준비가 되었으니 세상으로 나가라고 하시는건 가요??
나는 아직도 부족한데....아직 더 나의 중독과 싸우고 승리하고 싶은데.....
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갚자기 오늘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폰이 따로 없어서 폰 번호를 못 남겨서 죄송합니다
답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도박문제 헬프라인 1336입니다.
글을 읽으며 지난 20년 동안 얼마나 외롭고 힘겨운 싸움을 해오셨는지 느껴졌습니다.
가족과 지인들을 떠나보내고, 노숙을 경험하고, 다시 일어섰다가 또 무너지는 과정을 반복해오신 시간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특히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까지 생각하게 된 순간이 얼마나 두려웠을지 짐작됩니다.
그만큼 중독의 힘이 강했다는 뜻이지, 선생님이 나쁜 사람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2년 동안 신앙 안에서 버티고, 봉사하며 지냈던 시간도 분명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
다만 도박 문제를 혼자 숨기고 싸워왔기에 다시 흔들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중독은 믿음이나 의지만으로 완전히 해결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준비가 되었는가”를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혼자 싸우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는 도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무료 상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번 없이 1336번으로 연락하시면 전화상담과 지역별 센터 연결과 상담 예약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 매일 09:00~22:00)
휴대전화가 없다면 쉼터 복지사에게 상담 연결을 요청해보셔도 됩니다.
일을 시작하는 것이 곧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상담을 병행하고, 돈을 혼자 관리하지 않는 장치를 만드는 등 구조를 함께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러 번 넘어졌지만, 지금도 다시 싸우고 싶어 글을 남기셨습니다.
그 마음이 아직 살아 있습니다. 혼자 버티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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